- 달리기를 말한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매피톤 2023. 6. 7. 14:11

거창한 제목으로 한번 지어 봤다.
조금이라도 유입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솔직)
 
날씨가 더워지면서, 거리를 많이 줄여나가고 있다.
얼마 전 아주 습한 날 10k를 달렸는데
그날 바로 더위를 먹었다.
새벽에 잠에서 깨었는데 얼굴이 확 달아오르기까지 했다.
그 뒤로 거리를 조금 줄였다.
날씨에 따른 훈련의 변화는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빨리 실력을 늘리고 싶다는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니
조금 달리더라도 즐겁다.
보통 한강으로 자주 나갔었는데,
요즘은 그냥 동네 한 바퀴 뛰고 오는 식이다.
최대한, 횡단보도나 멈추지 않는 코스를 달리려고 하고
오르막에서는 속도를 확 낮춘다.(심박수 150을 넘기지 않으려 한다.)
 

달리기를 하고 나면 뭔가 숙제를 끝낸 기분이 든다.
'그 기분'은 생각보다 내 하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반복된 삶을 살다 보면, 가끔 공허함이 들기도 하는데
그럴 때, 약간의 보람참은 공허함을 상쇄시켜 준다.
정신건강에 확실히 좋은 것 같다.

오늘의 식단으로 글을 마무리 지어 보려 한다.
오전 9:30 첫 식사 - 커리, 계란(4개), 살사소스, 핫소스, 핫 커피
오후 13:20 - 밥 200g, 부채살(?g), 살사소스, 커리
간식 - 블루베리, 요거트, 땅콩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