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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30824

근 두 달 만에 왔다. Project20 은 처참히 멸망했다. 나 혼자 한다고 떠들었다가 지키지 못한 게 그나마 다행이다.(아무도 모르겠지) 여름 달리기는 날씨와의 싸움이었다. 뙤약볕에 습함까지 더해지면 몸이 축 처지는 게 누군가 나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든다. 마일리지는 많이 못 쌓았지만 그만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토닥거려준다. 가을은 여름에 뛰었던 것들이 결과로써 보여주는 계절이다. 4계절 중 가장 뛰기에 좋으니 설레고 기대된다. 거기다, 10/21 경주국제마라톤(하프)을 목표로 훈련을 할 것이기에 마일리지를 조금 올릴 생각이다. 속도는 그대로 천천히.. 빨리 달리면 블로그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된다. 9월 200k를 목표로 하고 10월은 좋은 컨디션을 위해 점점 줄여 나갈 예정이다. 아, 기록은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30628

오랜만에 쓴다. 덥고 비 오고 하다 보니 소홀히 달렸다. 한번 습관의 궤도에 오르긴 어렵지만, 추락하기는 쉬웠다. PROJECT20도 시작했지만 3일 연속 성공한 날이 없다. 오늘도 8시에 일어나서 물 건너갔다. (비교적 쉬운 일들을 하루 안에 다 하고 20일 동안 하는 프로젝트) 나 자신이 부끄럽지만, 내가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러닝 월간 거리도 80km로 줄었다. 기록이 있으니 어찌 변명하랴 어제는 퇴근하고 회사 근처를 달렸고, 오늘은 쉬는 날이기에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오기로 한다. 해가 숨었다 나타났다가 오락가락한다. 그래서인지, 초반 구간은 심박수에 여유가 있다. 조금 지나니, 땀이 나기 시작했다. 습한 탓 인지 속도를 줄여도 땀은 식지 않았다. 당연히 심박은 솟구쳤고..

[용산구/맛집] 용리단길 맛집 '능동미나리'

용산구 용리단길 맛집 '능동미나리'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40길 28 1, 2층 용산구 쪽에 볼일 보러 갔다가 추천받은 '능동미나리' 금요일 저녁 5시 40분 테이블링 40번 대 미리 해놓을걸 하며 후회했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들어간 시간대는 저녁 8시 (7시 넘어가니 더이상 예약을 받지 않는 듯했다. 금요일 기준) 용리단길을 돌아다니면서 기다리다 드디어!! 매일 도축한 ++ 한우와, 화악산 천연수로 재배하는 한재미나리를 사용한다고 한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반찬이 나온다. 오징어 젓갈과 '주인공' 미나리 무침이다. 간장 베이스로 친숙한 맛이 난다. 나는 2인 기준으로 '미나리 수육 전골' 과 '육회비빔밥'을 시켰다. (+ CASS 1 BOTTLE) 수육전골에 들어간 고기는 엄청 부들부들 했다. ..

PROJECT 20 DAY2

정체되어 있는 삶에서 변화있는 삶을 위해 오전 7시 이전 기상 - clear 햇볕 10분 - clear 따뜻한 물 1잔(비타민D&마그네슘) - clear 조깅(주간근무 제외) - clear(6k) 설겆이 및 집 정리 - clear 영어회화 20분 투자 - clear 따뜻한 커피 - clear 간헐적 단식(주2회) - clear EXCEL 하루 1시간(새로운것 배우기) - clear(셀서식) T-STORY 1일 1회 연재 - clear * DAY 20 까지 기록하기 * 하루 한개라도 누락될 시 다시 DAY1 * 06/20 누락으로 인한 DAY1

카테고리 없음 2023.06.22

PROJECT 20 DAY1

정체되어 있는 삶에서 변화있는 삶을 위해 오전 7시 이전 기상 - clear 햇볕 10분 - clear(해가없었다) 따뜻한 물 1잔(비타민D&마그네슘) - clear 조깅(주간근무 제외) - clear(4k) 설겆이 및 집 정리 - clear 영어회화 20분 투자 - clear 따뜻한 커피 - clear 간헐적 단식(주2회) - pass EXCEL 하루 1시간(새로운것 배우기) - clear T-STORY 1일 1회 연재 - clear * DAY 20 까지 기록하기 * 하루 한개라도 누락될 시 다시 DAY1 * 06/20 누락으로 인한 DAY1

- PROJECT 20 2023.06.21

화곡동 '소심당' 빵집

화곡동에 위치한 '소심당' 처음 아메리카노 쓴 커피를 먹었을 때가 기억난다. 왜 달달한 믹스커피를 나두고 쓴 블랙커피를 마실까?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믹스커피는 쳐다도 안보는것 처럼 빵도 크림빵, 팥빵, 도넛류 등만 좋아했었는데 바게트, 샤워도우 같은 것들을 접하고 나서는 후자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 소심당에는 주로 위에서 말한 바게트, 샤워도우, 치아바타 등 비교적 단 맛이 적은 빵들이 즐비하다. 소심당의 뜻을 찾아보니 정성이 깊은 제과점을 의미했다. 가게안을 들어서는 순간, 상호의 의미와 일치한다고 느껴진다. 또 가게 앞에 놓여있는 밀가루 포대를 보니 프랑스산 밀가루를 쓰는걸로 확인했다. 프랑스 근처도 못 가봤지만 이상하게 프랑스산 밀가루로 만든 과자 빵류는 먹고 나서 탈이 없었다. 더부룩하게 느끼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30616

목요일 풋살을 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다. 아침에 일어나니 통증이 더 악화되었다. 여기서 두 가지 선택지가 생긴다. 그냥 나을때까지 쉬기 or 아주 약하게 조깅해 보기 후자를 택했고 밖으로 나섰다. 처음엔 걷기조차 불편했다. 다리를 절었고 통증이 그대로 전해졌다. 속도를 살짝 더 붙여보니, 이상하게 통증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1k 즈음 조깅했을 때 통증은 사라졌다. 동적회복이 때로는 도움이 될 때가 있는 것 같다. 오후엔, 친구와 동반주를 하기로 했다. 오목교에서 만나 한강 합류지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로 계획했고 해가 뜨거웠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달리기 었다. 매번 혼자 뛰다가 동반주를 하니 뛰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걷기 혹은 달리기를 하면 언어 능력이 순간 좋아지는 걸 느낀다. 무슨 말인..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30614

또 다른 하루이다. 나의 게으른 정도 에는 싸이클이 있다. 설거지고 청소고 뭐고 다 어질러 놓고 누워서 폰만 만지며 허송 세월 할 때가 있고 반면에, 뭔가 동기부여가 된 시기에는 훨씬 부지런해진다. 계속해서 움직이며, 생산적인 활동을 하려 한다. 문제는 주기적이고 너무 극과 극이다. 적어도 문제점을 알고 있으니 간극을 줄이려 한다.(부지런해지려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달리기이다. 달리기를 한 날은 적어도 생산적인 활동을 한 날이고, 뭔가 찝찝한 마음이 덜 든다. 그리고, 몸을 한번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쉽게 늘어지지 않는다(너무 고강도의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오늘도 밖으로 나섰다. https://www.youtube.com/watch?v=JV8mIfjwPeM 고긴스 형님의 주옥같은 말들을 들..